드디어 주문한 술이 나왔다.
망고 알레르기가 있는 오빠가 망고 마가리타를 주문해서
"나 그거 안 먹어."
했더니 사진 찍으려고 시킨 거래ㅋㅋㅋㅋ
그런데 사진만 예쁜 게 아니라 진짜 맛있었다.
예쁨 주의보, 맛있음 주의보 둘 다 발령.
한국에서 마시던 칵테일이랑은 조금 달랐다.
과일주스 맛보다는 술이 훨씬 진하게 느껴져서 한 잔만 마셔도 기분 좋게 취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.
그리고 내가 마신 돈파파 셰리 캐스크(Don Papa Sherry Cask).
첫 향부터 바닐라 향이 묵직하게 올라오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.
한 모금 마시는 순간 '이건 한국에 가져가고 싶다.'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였다.
거기에 큼직하고 투명한 얼음까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