둥글게

[26년보홀/필리핀]보홀 알로나비치 먹거리|보홀 알로나비치 몽키망고(Monkey Mango)리얼 망고슬러시와 부코주스 후기

졸리비를 먹고 밖으로 나와 다시 알로나비치 쪽으로 걸어갔다.

확실히 주말이라 그런지 오전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.

길가에 있는 과일 가게도 더 활기찼고, 진열된 과일도 다양했다.

코코넛도 있고, 망고도 있고, 망고스틴도 있고...

마지막날이라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문제는 혼자 먹어야한다는 것😂

한 번 사면 혼자 다 먹어야 해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다.

그래도 필리핀에 왔는데 망고는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날씨도 너무 덥고 목도 말라서 과일 대신 시원한 망고슬러시를 마시기로 했다.


원래는 가보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먼저 Monkey Mango로 들어갔다. (사실은 기념품도 구경할 겸 들어간 거였다.🤣) 그런데 입구에 리얼 망고슬러시를 판매하고 있는 걸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다.

계산대 앞에서 메뉴를 보다가 코코넛 음료도 있길래 이것도 궁금해서 함께 주문했다.


코코넛 음료는 우유처럼 하얀 색이었다.

그걸 보자마자 헤난 프리미어 정문 앞 길가에서 노점으로 팔던 음료가 떠올랐다.

'저건 대체 무슨 음료일까?' 하고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바로 부코주스(Buko Juice)였다.

한 입 마셔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소했다.

개인적으로는 망고슬러시만큼이나 만족했던 음료였다.

한 입 마시고 너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

"와! 맛있어요!!!"

하고 한국말로 외쳤다.ㅋㅋㅋㅋ

그랬더니 옆에 계시던 경상도 아저씨가

"뭐가 그렇게 맛있어요~?"

라고 물어보셨다.

"이거 꼭 드셔보세요!!"

했더니 바로 망고슬러시랑 부코주스를 같이 주문하셨다.😂

괜히 내가 추천해서 같이 드시는 걸 보니 뿌듯했다.

시원하면서도 은은하게 달고, 코코넛 향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계속 마시게 되는 맛이었다.

무엇보다 더위에 지쳐 있던 몸이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었다.

개인적으로는 망고슬러시만큼이나 만족했던 음료였다.

보홀에 다시 간다면 부코주스는 또 사 먹을 것 같다.

음료를 다 마시고는 기념품샵도 천천히 둘러봤다.

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.

어제 다른 기념품 가게에서 산미구엘 유리 맥주컵 2개를 500페소에 샀는데,

여기는 1개에 150페소였다.

...충격.

가격 차이가 너무 심했다.

오빠랑 둘이

"이건 꼭 블로그에 써야 된다."

"산미구엘 맥주컵은 여기서 사라고 알려주자!"

하면서 한참 이야기했다.😂

기념품은 가게마다 가격 차이가 꽤 크니까 여러 군데 둘러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.

잔돈도 조금 남아서 머리 꽃핀도 하나 샀다.

가격은 50페소.

호텔 수영장에서 사진 찍으면 예쁠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다.

이날의 결론

✔️ 부코주스는 꼭 마셔보기.

고소하면서도 시원하고, 코코넛 알맹이까지 들어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.

✔️ 망고슬러시도 더위를 날려주기에 최고.

✔️ Monkey Mango는 기념품 가격도 괜찮은 편.

특히 산미구엘 유리 맥주컵은 내가 둘러본 곳 중 가장 저렴했다.

다음에 보홀에 간다면 부코주스는 무조건 다시 마실 것 같다. 🥥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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