둥글게

[26년보홀/필리핀] 보홀 알로나비치 일상|졸리비 첫 방문 후기와 햇빛 가득한 해변 산책

해변이 너무 예뻐서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.

보홀 여행하면서 은근히 귀찮았던 점이 하나 있다.

물놀이를 하고 나면 계속 씻어야 하는데, 또 나가려고 하면 다시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것.

선크림 바르고 → 씻고 → 다시 바르고

이거 무한 반복ㅋㅋㅋㅋ


알로나비치 해변

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이 햇빛이 살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.

진짜 여름 그 자체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.

다만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햇빛 알러지가 올라왔다^^

원래 없던 건데...

하늘을 보니까 해변 쪽은 맑은데 반대편에는 먹구름이 깔려 있었다.

오후에는 항상 한 번쯤 이렇게 흐려지거나 비가 오는 게 보홀 특징인 것 같았다.


졸리비 Jollibee Panglao

나온 김에 점심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딱히 끌리는 게 없었다.

그래서 결국 “필리핀 왔으니까 졸리비는 먹어봐야지” 하고 졸리비로 걸어갔다.

입구에는 가드가 있어서 꽤 든든한 느낌이었다.

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.

현금 결제라 카운터로 갔는데 계속 “먼저 주문하세요”라고 해서 살짝 당황했다🥹

ㅋㅋㅋㅋㅋㅋ

알고 보니 키오스크에서 먼저 주문하고 주문서를 들고 가면 계산해주는 시스템이었다.

윗층으로 올라가니 자리가 조금 남아 있어서 다행히 앉을 수 있었다.

안쪽에는 화장실이랑 세면대도 있어서 손 씻기 좋았다.

딱히 입맛이 확 당기진 않아서 그냥 이것저것 시켜봤다.

햄버거 세트 하나

스파게티 + 치킨 + 밥 플래터

졸리비는 보홀 오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,

보홀 간다고 하니까 다들 꼭 먹어보라고 추천했던 곳이었다.

근데 발리카삭 투어 때 먹었던 점심이랑 비슷한 느낌이라

치킨 + 밥 + 정체 모를 초록 소스(?) 조합이 익숙했다.

다음에 오면 한 번 더 먹어봐야 할 것 같긴 한데

아직은 “와 미쳤다”까지는 아니었다ㅎㅎ

하지만 가격이 넘사벽이다...

몇몇 사람들은 물놀이를 하고 바로 들어왔는지 젖은 상태로 먹고 있었다.

에어컨이 엄청 세서 안 젖은 나도 추웠는데, 저분들은 진짜 춥겠다 싶었다.

밥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다시 따뜻해졌다ㅋㅋ

구름이 해를 가려줘서 오히려 걷기 딱 좋았다.

그대로 다시 알로나비치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.

https://maps.app.goo.gl/gswr4A6jtieSMCn89?g_st=ac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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