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은하게 빛나는 비즈와 나뭇잎같은 레이스가 내가 좋아하는 것의 총 집합체였다
앞에 길에 파인 하트넥이 조금 내게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입고나니 조금 더 성숙하고 고급지고 날씬해보였다
처음에 입고 너무 기분 좋아졌고
오빠도 오~ 하고 영통으로 함께해준 동생네 부부도 오~ 라고 했다
이 드레스는 보면 드레스에 신경 좀 썼네? 하는 느낌인데 잘 어울리기까지 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
레이스가 과하지않고 뱃살있는 부분을 잘 보완해주는 느낌이다 또한 세로느낌으로 날씬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고 반팔이라 가리고싶은 부분도 적당히 조율해주는 것 같다
다만 실제로 정말 엄청 예쁜데
사진에는 정말 50%도 담기지 않아서 아쉬웠다
뒷모습 사진에서 포즈가 엉성해서 그런지 조금 애매했다
식장 천고에 있는 등이 내겐 좀 올드하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레이스까지 들어가면 조금 더 올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
정말 많은 고민 끝에 다른 드레스를 픽했다
정말 고르지 않을 이유를 찾아내는데 오래 걸렸던 드레스다